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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가장 많이 남아있는 고문서 중의 하나가 관리의 임명장인 告身이라고 할 수
있다. 이로 인해 고문서 연구자들은 고신을 자주 볼 기회가 있었으며 또 고신의 내용
이 비교적 간단하기 때문에 이에 대해서 잘 알고있다고 착각한다. 그러나 고신의 내용
중에는 아직도 그 의미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들이 있는데 고신 뒷면에
기재된 ‘吏吏’ 혹은 ‘兵政吏’가 그것이다. 이들은 고신을 작성해주는 이조와 병조의
서리인데 관리들과 아주 긴밀한 관련을 맺고 서로 공생하였기 때문에 丹骨吏라 칭해
지기도 했다. 즉 이조와 병조의 서리들은 관리들에게 임명장을 작성해주고 또 인사에
관한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관리들은 서리에게 수수료라는 명목으로 돈을 건네
거나 각종 선물 등을 보내주었다. 고신 뒷면에 나오는 이리와 병정리에 대한 기록은
바로 이와 같은 공생 관계를 은밀하게 보여주는 단서이다.